방글라데시 파송 소감 / 박성재 선교사

하나님의 비전을 안고 어둠의 땅, 방글라데시로 나아 갑니다. 선교 공동체에서 배운 바대로 진정한 선교사의 삶을 살겠습니다.

2002년 섬기던 달라스 중앙 연합감리교회에서 선교 집회

이재환 선교사님께서 강사님으로 오셨다. 은혜로운 집회가 끝나자 담임 목사님께서 저를 이끌고 이재환 선교사님께 선교에 헌신 된 청년이라고 소개를 해주신 것이 첫 만남이 되었다. 그리고 같은 교회에서 함께 사역 했던 친분이 두터운 고 정바울 선교사님이 2009년에 컴미션에서 파송을 받게 되었다.

2019년 1월에 컴미션으로 나를 인도해 주셨다. 1년의 노동 공동체 훈련을 마쳤는데 코비드 펜데믹으로 인해 파송이 연기되었고 선교지의 사정으로 인해 다시 컴미션 공동체에서 1년을 더 생활 하게 되었다. 횟수로 3년 동안 컴미션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파송의 시간이 늦춰지며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되돌아보면 컴미션에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갈고 닦아 주시며 인내의 훈련을 받게 하시는 주님의 선하신 뜻이 계신 것을 보게 되었다.

공동체의 삶을 배우다

달라스에서 대학생 시절,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을 이성철 담임 목사님께서 아시고 사택에 들어와 살게 해 주셨다. 약 3년 동안 사택에서 목사님 내외 분, 목사님의 두 자녀와 함께 사택의 공동체 삶을 사는 특별한 은총을 입게 해 주셨다.

달라스에서 약 10년 동안 홈리스들을 섬기게 하셨다. 홈리스 형제들 몇 명을 양육하면서 함께 홈리스 공동체 삶을 간접적으로 배우게 하셨다. 그들을 양육했던 장소는 맥도날드와 나의 미니밴이었다. 홈리스 형제들과 함께 미니밴을 타고 전도 여행을 여러 번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때론 그들을 기도원에 데리고 갔고 추울 땐 그들과 함께 미니밴을 모텔 삼아 함께 자며 더욱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나의 미니밴 모텔(?)에서 가장 많이 함께 생활했던 한 형제가 믿음의 자매를 만나 작년에 결혼하였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사를 갔는데 올해 3월 목사 안수를 받는다고 해서 목사 안수식에 참석하여 축복을 해주고 왔다. 이 형제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다.

컴미션의 선교 노동 공동체

이재환 선교사님과 이순애 사모님의 청년보다 더 열정적인 삶의 모습과 성실하신 삶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선교사의 삶이 무엇인지, 참된 선교 공동체의 삶이 무엇인지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은총의 시간이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할렐루야!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종교에 사로잡혀 있다.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기도하며 인내하면서 그들을 품고 섬기면 주님께서 언젠가는 그들의 견고한 어둠의 진이 무너지게 하실 것을 믿는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기에 강성 이슬람 국가이지만 임마누엘 하나님을 의지하고 방글라데시로 나아가려 한다.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선교사로 헌신케 하시고 방글라데시의 대학생과 청년들을 제자 삼아 미전도 마을에 복음 사역자로 세워가고 싶은 비전을 이루실 것을 믿는다.

컴미션을 통해 방글라데시로 파송 받게 해 주신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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