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금식월이 3월 10일에 시작된다
3월 10일부터 세상의 모든 무슬림들이 하나가 되는 라마단 금식월이 시작된다. OIC(Organization of Islamic Cooperation, 이슬람 협력기구)의 57개국의 19억의 인구가 총력으로 금식 기도에 참여한다. 무슬림들도 우리의 이웃이다. 그러나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은 평범한 무슬림들과는 매우 다르다. 이들은 특별히 잔인하고 폭력적이다.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이 대부분이다. 이 원리주의자들은 지구가 소멸되지 않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들의 숫자가 소수라고 해도 그 영향력은 원자 폭탄처럼 강하다. 이들이 존재하는 한 세상의 평화는 결단코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평범한 무슬림들은 원리주의자들을 혐오하고 적대시 한다. 그러나 기독교 국가들에게서 드러나는 세속화된 서방 문화의 타락한 모습들이 이들을 더 혐오하게 한다.
우리의 강력한 기도로 기적을 기대하자
강력한 무슬림들의 종교심에 다가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도 밖에 없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셔야만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라마단 기간에 그들의 눈이 열리고 마음이 열려 복음에 눈 뜨기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컴미션은 지난 20여년 동안 이 라마단 금식월을 기도의 기간으로 삼고 무슬림을 위한 다양한 전략적 기도 정보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3월 10일에 시작하여 4월 9일에 끝난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진정한 금식을 한다면 기쁘고 즐거워야 할 날들이다. 그런데 그 날이 우리 모두에게는 왜 이렇게도 무겁게 느껴지는 것일까? 왜 마호메트는 이 힘든 금식월을 만들었을까?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질문이 터져 나온다.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그래도 괜찮다. 그러나 뜨겁고 무더운 열대의 나라에서는 참으로 힘든 기간이다. 낮에는 금식하나 밤에는 먹을 수 있다는 규정이 있기는 해도 가난한 자들과 어린 아이들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기간이다.
감시의 눈초리 속에 금식이 강요된다
해가 떠서 질 때까지 금식을 하기에 금식이라기 보다는 단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해가 떠 있을 때는 물도, 담배도, 껌도, 심지어 침도 삼켜서는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호메트가 신의 계시를 받아 라마단에 금식을 명했다고 하여 예외도 없고 선택의 여지도 없이 무슬림 모두가 집단으로 참여해야 한다. 정부와 가족, 이웃 모두가 감시자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다. 물론 노인이나 환자, 임산부와 산모, 생리 중인 여성, 어린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7, 8세에서 최대 13세 전, 즉 2차 성장기가 오기 전의 아이들에게는 예외가 허용된다. 그러나 금식에서 해당되지 않는 아이들과 임산부, 병자들까지 가족의 강요에 의해 무조건 금식에 참여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하는 사람들도 금식의 의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금식하지 않았던 날들을 나중에 채워야 하는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그런데 이 때쯤이면 유럽의 많은 호텔이 무슬림들에 의해 만원이 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하나님은 마음을 찢는 금식을 받으신다
성경에도 금식 기도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성경에서 말하는 금식 기도는 기도할 수 밖에 없는 긴박함과 절실함으로 또는 성령님의 이끌림으로 인한 자발적 헌신으로 드리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보여 드리며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하는 것으로 기도가 출발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모두 모아 정성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 참된 금식이다. 사람들에게 드러내려는 마음이 추호도 있어서는 안된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는 것 그 이상이다. 하나님께서는 옷이 아닌 마음을 찢는 금식을 기뻐하시며 선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금식을 받으신다.
무슬림들의 금식은 우리와 매우 다르다
무슬림들의 금식하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살아계신 신에게 겸손한 자세로 드리는 경건한 자발적 행동인가 의심하게 된다. 그들은 모스크에서도 기도하지만 길 한 가운데에 자리를 펴고 기도를 한다. 신실하게 종교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매트 위에 앉아 엎드려 기도하다가 이마에 묻혀진 흙을 그대로 두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한다. 이러한 그들을 볼 때마다 기도의 참된 의미를 모르는 그들이 매우 불쌍하게 보인다. 하나님을 깊이 만남으로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기 보다 두려운 하나님을 달래 주려는 종교적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고 하는 그들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무슬림들은 금식을 통해 더욱 단합한다
신실한 무슬림은 한 달만이 아니라 두 곱으로 그 기간을 연장하기도 한다. 특별히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자신은 신앙심이 깊은 무슬림이라는 것을 증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옆의 사람에게 “너 금식 잘하고 있어?”라고 스스럼 없이 큰 소리로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모두가 서로를 감시하며 강요한다. 반 강제적으로 강요되는 금식은 좋든 싫든 무조건적으로 한달 간 수행해야 한다. 이 금식하는 행위는 놀랍게도 이슬람 공동체인 <움마>를 만들어내고 지속시키는 최고의 묘약이 되고 있다. 라마단을 잘 마치고 나면 모든 무슬림들은 견고한 성처럼 다시 강해진다. 금식을 통한 연단에서 승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호메트는 강한 무슬림을 만들기 위해 이런 규율을 지키게 한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슬람 선교는 하나님이 하신다
이렇게 집단적으로, 공동체적으로 단합된 19억의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상상해 보라. 이들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확률은 그리스도인이 무슬림이 될 수 있는 것과 같은 확률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꿈과 환상과 기적을 통해 그들이 복음에 접촉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슬람 선교가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슬람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사무엘 즈웸머>는 선교를 마치고 미국에 돌아와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고 한다. “내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나 얻은 것이 없나이다.”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놀라운 기적은 사람이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가능하다. 하나님이 어떤 방법을 통해서도 그들의 눈과 영을 열어가고 계신다고 믿는다.
진리에 목마른 무슬림들이 나오도록 기도하자
2016년 출간된 <알라를 찾다가 예수를 만나다>라는 책을 보면 한 젊은 의사 청년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나빌 쿠레쉬>는 파키스탄 이민 2세로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참된 무슬림이 되기 위해 알라를 찾으며 이슬람 변증학을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이슬람을 연구할수록 문화적, 종교적 갈등을 심하게 겪게 된다. 그럴 때 동료 친구의 권유로 기독교를 소개 받게 된다. 두 종교의 차이점 속에서 혼돈의 시간을 겪으며 내면과 강력한 싸움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이슬람 교리의 허구성을 발견하게 되고 기독교 진리의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다. 복음 전도자가 되기까지 매우 어려운 길을 걸어야 했지만 큰 확신에 가득 찬 그는 마침내 무슬림들을 도전하는 멋진 사역자가 된다. 이 책을 보면 무슬림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충분히 이해하게 된다. 동시에 진리를 갈망하는 자는 하나님을 만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를 보면서 우리는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곳곳마다 진리에 목마른 무슬림들이 일어나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강력하게 기도해야 한다.
올해도 이 라마단 금식월을 우리의 기도 선교의 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랑과 용서, 인내의 기도만이 이슬람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꿈과 환상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라는 것이 깨닫게 되기를 기도하다. 특별히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다.” 라고 외치는 저들이 진정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무슬림들로 바뀌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달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