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컴미션의 유업 / 백부장 선교사(호주 컴미션 대표)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장 1절)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그 어떤 소망보다 우리의 마음에 가득 채워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기다려야 하는 삶을 사는 것이, 믿는 자의 이 땅에서의 삶이라면 그런 천국은 가고 싶지 않다는 이재환 선교사님의 고백은 하나님의 나라를 진정으로 소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 이재환 선교사님 호주 방문을 통해 개인적으로나 또 방문하신 교회들에게 가장 영향을 주신 말씀 중 하나가 바로 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 시대에 교회가 꿈꾸지 않는 하나님 나라’라고 이야기한다면, 어쩌면 너무 과장된 표현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미천한 경험으로도 이 시대의 믿는 자들과 교회들이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이 땅에서 누릴 축복을 구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바로 선교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나와 내 가정, 내 나라, 내 민족을 넘어가지 못하는 복음은 결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아니 기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으로도 천국 가기에 충분하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고 소망한다면 우리는 선교를 꿈꾸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이재환 선교사님의 호주 방문은 우리 모두에게 이 땅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선교적 종말을 다시 한번 마음과 영에 되새기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나님 나라가 오게 되는 선교 완성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컴미션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오는 것을 기대하며, 선교적 종말을 꿈꿀 수 있도록, 어떻게 교회들을 돕고 섬겨야 할 것인지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재환 선교사님을 통해서 컴미션을 세우시고, Come Lord Jesus, Thy Kingdom Come, The End will Come의 약속의 말씀과 함께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 선교의 비전을 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목적하신 하나님의 뜻인 선교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이재환 선교사님과 처음 호주에 컴미션이 세워질 때 함께 기도와 여러 섬김으로 함께 하셨던 많은 성도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호주 컴미션의 과거와 현재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호주 컴미션에 다가올 미래 곧 마지막 때를 이곳 호주 그리고 시드니에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다시 믿음으로 선교의 완성에 동참할 교회들을 찾아야 하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시드니에 있는 200여 개의 한인 이민교회들 가운데, 마지막 때 선교 완성을 감당할 교회들을 일으켜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그런 교회들에게 우리 컴미션과 동역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함께 이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의 꿈을 꿈꿀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 가지 더 꿈꾸게 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 컴미션에게 주셨던 무릎 선교사 운동이 이 마지막 때를 향한 하나님의 최고 전략임을 믿습니다. 기도와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처럼, 열방에 하나님의 나라도 현장 선교사님들과 더불어 무릎 선교사님들과의 동역을 통해 Finish the Mission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부어졌습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이번 이재환 선교사님 호주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신 호주 컴미션의 유업들을 계승하고 또 다음 세대로 전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우리 호주 컴미션과 무릎 선교사들이 되기를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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