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 백부장 선교사 (컴미션 호주 지역본부 대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가운데 온 인류가 앓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 3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병들은 믿지 않는 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믿는 크리스천들에게도 매우 많이 전염되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질병은, ‘불신’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이 질병은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우리 인류를 병들게 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선교사들과 함께 레위기를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우리의 이해를 구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은 순종이었습니다. 이해가 되어 순종하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그것은 동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믿기에 즉, 하나님은 선하시고, 완전하시고, 그리고 누구보다 더 지혜로운 분이라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인격을 믿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믿고 행하는 것을 하나님은 순종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류의 두 번째 질병은 ‘피상성’입니다. 정보의 홍수 시대 가운데 여러 말씀도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생명이 되는 말씀을 더 깊은 차원으로 깨닫기 위해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미디어에서 듣는 말씀들을 지식이나 정보의 차원으로 듣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혼의 만족을 위해 말씀을 취사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깊어지지 않습니다. 결국 성장 없는 성도들이 교회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말씀을 대충 알고 대충 믿고 살아가는 성도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질병은 ‘일관성 없이 노력하지 않고 인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고 빨리 열매 맺기를 원합니다. 쉽게 열매 맺는 방법을 찾아 세상적인 방법들로 하나님의 일들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도 역시 열매 없는, 아니 열매를 맺더라도 너무 미약하고 쓸모없는 열매들을 맺을 뿐입니다.

그럼, 이 시대에 온 인류가 앓고 있는 이 치명적인 질병들을 치유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장 19절)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위임령은 단순히 우리에게 명령에 대한 순종만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회복시키기를 원하신다는 마음이 듭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인류의 치명적인 질병들을 이기는 가장 좋은 치료제가 바로 이 지상대위임령이라고 믿습니다. 이 대위임령을 순종하려고 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피상적으로 하나님을 믿거나 하나님을 알아서는 되지 않습니다. 또 우리는 일관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씨를뿌리고 인내하며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2024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위임령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이 말씀을 통해 우리를 회복시키신 한 해였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믿음과 순종, 더 깊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 그리고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일관성을 가지고 인내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배우는 한 해였습니다. 또 그 회복의 과정 가운데, 올해는 예전 우물들을 다시 파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재환 선교사님의 오랜만에 호주 방문이 그 시작이었고, 선교사님의 방문을 통해 호주 컴미션에 관심을 갖게 되신 새로운 이사님들과 새로운 중보자들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호주 시드니 안에 새로운 선교 무브먼트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해보다 더 많이 선교지를 방문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를 위한 하나님의 집을 세울 때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에 순종해서 온라인으로 선교사 재교육 과정을 1년 동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장 선교사들과 함께 말씀에 대한 기초와 선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공부하면서, 우리가 바라보는 목표 지점이 어디인지를 스스로 깨닫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별 모임을 통해 인텐시브 코스와 멘토링을 진행하며 선교사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나아가서 다음 세대 사역을 위한 기초들, 구체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다음 세대와 호주 한인 2세 선교사들과의 접촉점들이 새롭게 마련되고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특별히 이집트에서 진행하고 있는 훈련을 통해 많은 이집트 현지 다음 세대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삶을 헌신하고 일어나는 것이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중동과 북아프리카 현지 다음 세대와 호주 영어권 다음 세대들이 연결되어 함께 일어나는 것도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할 제목입니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 내에 한인 2세 그룹들, 교회들과 새로운 동역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한인 2세들 중심의 선교 모임을 만드는 일을 꿈꾸며 돕고 있습니다. 

2025년을 바라보면서 갖게 되는 기대와 소망은 지금까지 호주 컴미션의 기초가 되는 예수님의 말씀 위에, 이제는 집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장 4-5절)

하나님의 손님처럼 머무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셔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나누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집으로 세워지기를 갈망합니다. 또 이런 하나님의 집들이 사람들과 연결되고, 교회들과 연결되고, 세대와 연결되고,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가 연결되어 함께 지어져 가는 시즌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하나님과 연합되어 동행하기를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순전한 마음으로 사람과 교회 그리고 열방을 섬기는 2025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장 20-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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