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시브 선교 기본 훈련이 있기까지
나는 선교를 나가기 전 선교에 필요한 여러 훈련을 받았다.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해야 할 것은 재생산되는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래야 주님이 오시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복음을 전해야 하고, 또 복음을 들은 사람을 양육하여 제자로 세워야 한다. 이 제자는 당연히 재생산이 되는 제자여야 한다. 나는 반드시 이런 선교를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선교지를 밟았다. 그러나 선교지에 있으면서 내 안에 점점 더 커지는 질문이 있었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선교가 가능할까?’라는 믿음도 없고확신도 없는 질문이었다. 이슬람은 나를 사면으로 둘러싼 견고한 산처럼 느껴졌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무슬림들을 제자로 세울 지 감도 오질 않았다. 사도행전에 나와 있는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는 내용과 내 삶은 너무나 큰 갭이 있었다. 이것만이 다는 아니었다. 나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도 잘못하는 선교사였던 것 같다. 기름이 간당간당한 차를 끌고 다니는것과 같은 상태가 나의 상태였다. 이렇게 연약하고 대책 없는 선교 현장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내 안에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고민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깊은 고민으로부터 나온 인텐시브 선교 기본 훈련
이번에 한국 컴에서 한 달간 진행되었던 ‘인텐시브 선교 기본 훈련’은 이런 배경과 고민에서 나온 훈련이다. 선교사가 선교지에가서 받은 이 훈련을 그래도 하면 선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훈련의 목표였다. 또한 복음을 다시 세우고, 주님의 비전을배우고, 어떻게 복음을 전하며 제자를 세울 수 있는 지로 구성되었다.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고 예수님을 배우고, 원리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며 보낸 시간이었다. 훈련이 끝난 후, 훈련생들과 스태프들은 기본기가 주는 기쁨을 경험했고, 하나 됨을 경험했고 다음 훈련에 대한 기대를 덤으로 받았다. 많은 분의 기도와 그리고 찾아와 함께 해주는 관심으로 이 훈련이 은혜 가운데 끝이 났다. 함께 해신 주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