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던 자가 주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자로 변했습니다 / 카밀라 아코스타 Camila Acosta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에 시달려 살다 보니 미래에 대한 꿈을 한 번도 꾸어 보지 못했습니다. 제게 닥치는 시련은 도전이 되기보다는 넘지 못할 장벽으로만 보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주일학교를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현실이 제 눈과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습니다. 어쩌면 그 당시 저를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며 기도해 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이 되자 주님께 가까이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자기 문제 속에 빠져있던 저는 교회에서 전도와 선교에 대한 말을 들었지만 한번도 거기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귀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를 통해서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기를 원하시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선교는 나와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겨우 자리를 지키는 정도의 종교적인 생활을 하였기에 교회에서 진행하는 전도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선교의 달란트를 주시고 제게는 그런 달란트를 주시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멋대로 살았던 3년간, 슬픔과 우울증에 빠져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계속 나를 부르시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모른척 했습니다. <Come Lord>교회를 통해 절망 속에서 다시 주님을 만나게 되어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다시 주님의 거룩함에서 멀리 떠나지 않으며 하나님과 가까이 살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어느 때보다 복음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인격과 성격이 다듬어져 가는 것을 봅니다. 순종의 기쁨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내던지고 주님의 사랑의 증인이 되고자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시기에 주님께서 이번 선교 집회를 저에게 선물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번 집회에서 넘치는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땅의 것이 아닌 천국의 것을 바라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주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자들은 누구나 선교사로 세워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과 선교하는 것이 어떤 구체적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사명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누구나 다 주님을 사모하고 주님께서 빨리 오시기를 소원한다면 주님의 자녀로서 당연히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완벽해야지만 선교를 나가고 내가 돈이 있어야만 선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를 버리고 현재 내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진하면 주님께서는 나를 통해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선교는 멀리 떠나가야만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 주변부터 제 삶으로 모범이 되어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집회를 마치며 제 삶이 주님의 소망과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께로 돌아오면 절망에서 소망을 볼 것이라는 아름다운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날마다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기꺼이 쓰실 수 있는 깨끗한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현재의 제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주님을 섬기는 장애물이 아니며, 저의 어리석은 인격도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연약함으로 더욱 훌륭한 그릇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번 집회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과 직장의 동료들을 향한 전도의 열정을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날마다 열심히 배우고 일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나라가 빨리 오게 하는 자로 성숙해지기를 기도합니다.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