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듯 우리도 M2414와 Thy Kingdom Come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새해를 맞이하자
일반 계시 안에 담긴 특별 계시
선교사 훈련을 위한 노동 공동체를 시작한 지가 벌써 7년이 훌쩍 지났다. 나는 1949년생으로 매년 새해를 맞이하여 왔는데 올해로 75년째가 되는 2024년이라는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킹살렘 농장 훈련원에서 자연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일반 계시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축복 중의 축복이다. 하나님의 일반 계시는 특별 계시인 성경보다 먼저 존재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피조물임을 증거하기에 자연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하나님의 계시가 자연에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음은 축복이다.
새 가지에서 새 열매가 열린다
대추나무는 매년 새 가지에서 새순이 돋고 이 새 가지에서 새로운 열매가 열린다. 묵은 가지들은 새 가지를 위한 밑바침이 되는 것이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의 의미는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가지처럼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2024년이 바로 새 가지이다.
접붙임(Grafting)을 통해 좋은 열매가 열린다
거듭나지 않은 영혼은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이 자연 계시에도 이와 같은 진리가 있다. 우리 농장의 모든 대추나무는 접붙임을 한 대추나무들이다. 기존 대추나무에서 생겨난 씨앗이나 뿌리를 통해서 자란 새 대추나무에서는 결단코 좋은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좋은 열매를 원한다면 접붙임을 해야 한다. 우리 농장에는 내가 직접 접붙임을 한 대추나무가 있다. 이로 인해 한 나무에서 두 가지의 열매가 열린다. 맨 아래 가지에서는 콩알만 한 야생 대추 열매가 열리고 바로 그 위의 접붙인 가지에서는 매우 실한 대추 열매가 열린다. 이 나무가 훈련생들과 방문객들에게 로마서 11장의 ‘참감람나무와 돌감람나무’의 비유를 설명하기에 좋은 샘플이된다. 거듭남의 중요성을 강조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접붙임에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어 열매를 맺게 된다는 계시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일반 계시 안에 특별 계시가 담겨 있다
모든 자연의 피조물 안에 하나님의 손길과 흔적을 넉넉히 볼 수 있다. 오렌지 꼭지를 잘라 보면 ‘하나님의 신비’를 볼 수 있다. 물론 진화론자들에게는 그 안에서 결단코 하나님을 발견 할 수 없겠지만 믿음으로 보는 일반 계시 안에는 글자보다 더 선명한 특별 계시를 읽을 수 있다. 자연의 모든 피조물은 각기 다르다. 같은 종자라도 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냄새도 다르다. 수십만 개의 대추들 중에도 똑같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아주 조금이라도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이로써 피조물 하나 하나가 창조주의 손길로 만들어지고 관리되는 것임을 보게 된다. 창세기가 눈에 밝히 들어온다. 신비, 신비, 신비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는 과학으로 측량할 수 없다. 그 넓고 넓은 우주 안에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도 볼 수 없는 작고 작은 지구를 만드셨다. 그 지구 안에 가장 아름다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사람들을 살게 하셨다. 자연을 물리적인 자연으로만 보면 안 된다.
노동함으로 부유를 누린다
특별 계시인 성경에는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살후3: 10)”라고 했다. 옛 성경에는 “일하기 싫은 자에게는 먹지도 말게 하라”라고 했다. 일하기 싫으면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먹지도 못하게 막으라는 것이다.
<성 프란시스>는 성직자가 타락하는데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도를 게을리하면 타락하게 되고, 말씀을 사랑하고 연구하는 것을 게을리하면 타락하게 되며, 노동을 싫어하면 타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게으른 자는 결단코 성공할 수 없고 게으른 자는 열매를 먹을 수 없다. 농부가 게으르면 가을에 거두는 것은 쭉정이와 엉겅퀴일 것이다. 이스라엘의 오늘날 부유함의 비결 중 하나는 ‘키부츠 공동체’일 것이다. 이 노동 공동체에서 자연 속의 진리를 발견한 그들이 부지런히 일함으로 사막에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는 농업의 낙원을 만들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참으로 불행한 일은 준비되지 못한 자가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땀 흘리지 않는 성공은 오래갈 수 없다는 뜻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많은 벌레를 잡는다”라는 속담이 한국의 속담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서양 속담이었다. 서양인들은 이 속담처럼 부지런함으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들었다. 농사하다가 한 번 실수하면 1년 농사가 실패한다. 시간의 손해와 에너지의 낭비뿐만 아니라 큰 경제적 손해를 보게 된다. 농부가 1년 동안 정신을 차리고 농사를 짓듯 성경에서 말씀하신 “부지런함과 게으르지 말아야 할 것과 깨어 있어야 할 것”을 경고로 받아야 한다.
장석주의 <대추 한 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2024년,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사모하자
자연 계시 안에는 보이지 않는 특별 계시가 무궁하다. 하나님의 손길과 돌보심의 은혜가 아니면 농부의 삶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자연이 자연이 아니다. 자연은 바로 하나님의 강력한 섭리와 통치와 은혜의 현장인 것이다. 모든 피조물이 말을 하고 모든 피조물이 글을 쓰고 있다.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섭리와 비밀을 노래하고 있다.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 모든 피조물이 우리가 죄인인 것을 증명하고 있다. 죽은 것 같은 돌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다. 겟세마네 동산의 모든 돌들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다시 오심을 알고 있으나 말하지 않고 있는 것뿐이다.
2024년에는 이런 일반 계시 속의 묵시적 특별 계시를 인지하고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듯” 우리도 M2414와 Thy Kingdom Come을 통한 선교적 종말을 인식함으로 그날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새 마음 새 가지로 새로운 싹에서 새로운 꽃을 피워 새 열매로 풍성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