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준 형제 (수원 물근원교회)
저는 여태 삶 속에서 말씀을 많이 읽어왔고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그러나 전도와 양육은 어렵고 생각처럼 기쁘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Go School 훈련을 받으며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읽은 말씀대로 하지 않고 제가 생각한 효율적인 방법으로했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는 시도는 없었습니다. Go School은 이러한 지침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현실적, 전략적, 영적인 접근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다듬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재생산을 간과한 것입니다. 양육 할때, 제자를 세우는 것에만 집중했고 그사람이 복음을 듣고 믿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마음으로 해왔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디모데후서 2장 2절에 디모데가 가르치는 제자가 또 가르치는 자가 되고 그 배우는 자가 또 가르치기를 전했습니다. 나는 내가 가르치는 사람이 또 다른 제자를 양육할 것을 기대하며 그 뜻을 가르치겠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을 적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내 생각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훨씬 더 뛰어난 하나님은 분명말씀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Oikos, Any3, T4T처럼 말씀에 근거한 많은 전도, 양육, 선교에대한 전략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함으로 더 많은 열매를 기대하고 하나님과 같은 뜻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세 번째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입니다. 모든 방법은 그저 도구일 뿐입니다. 나에게 그리스도의 DNA가 살아있어 성령님의 함께 일하심을 믿고 그 음성을 듣고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하나님께맡겨드리며 감사하며 이 모든 일에 주권이 내가 아닌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나를 위한 사역인지, 하나님을 위한 사역인지, 내가 일하는지, 하나님이 일하시는지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겠습니다.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 전략, 구체적인 복음 제시 방법, 영적 재생산, 제자 양육 이야기 등을 들으며 생각이 뜨였습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고 복 된 일을 행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가 이 일을 전할 수 있게 숨겨진 뜻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치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은 말씀들과 그 뜻을 같이 발견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알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비전을더 확고히 할 수 있게,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략적으로 더 와닿게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전략은 도구일 뿐 주권은 온전히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전략을 수행함이 아니라 또 다른 목자를 4대까지 세운다는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Go school을 통해 내가 꼭 들어야 할 귀한 말씀들을 전해주고 훈련해 준 선교사님과 이 과정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사역자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나를 만나주셔서 길이 되고 진리가 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훈련을 통해 앞으로 세워갈 하나님의 영적 4세대를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이가은 자매(오남 소망교회)
컴미션에서 진행한 Go School을 통해서 선교의 기본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선교를 왜 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찬찬히 말씀 속에서 찾고 다양한 전도 방법론을 통해 실제 제 삶 속에서 적용점을 찾는 것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가라! 가서 제자 삼아라!’는 말씀에는 아멘이었지만 내 주변 사람을 콕 집어서 다가갈 방법을 찾고 말씀을 전할 기회를 엿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느꼈던 저에게 Go School은 전도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실제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배우고 행동해 보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며 선교라는 단어가 조금은 어느새 실질적으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Go School이 제게 선교사 비전을 심어줬습니다!’라고 확언하긴 어렵지만, 선교에 대해서는 선교사만 할 수 있는 거라고 각인시켰던 제 자신을 돌이켜 선교의 정신은 성령님이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당연하게 내재되어 있는 것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8주라는 기간 동안 Go School을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과 이를 통해 선교를 선명하게 바라보고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라는 고백을 입에 담기에는 부족함과 부담스러움이 우선됩니다. 어쩌면 미래형을 확신을 갖고 고백하는 것 차제의 두려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사라고 고백해야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예비해 두신 자리에 계신 모든 선교사님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