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이 임하옵시며 2023년 11월

여는글 - 함께 그리고 같이 이루어가는 M2414 선교 완성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 첫 번째 인터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캔자스시티(2006년), 전주비전대학(2012년), 시애틀(2017년)을 거쳐 다섯 번째 인터컨퍼런스가 6년 만에 대한민국 양지에 위치한 ACTS29 비전빌리지에서 열렸다. 4박 5일간의 짧은시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29개국에서 모인 120여 명의 커머들을 향해 은혜와 사랑을 넘치도록 부어주셨다.

 

‘평양의 그날, 우리의 그날’(하나무브먼트)이라는 창작 뮤지컬로 시작된 개회 예배를 통해 1907년 평양 땅에 일어났던 대부흥을넘어 예수님의 다시 오실 그날을 더욱 사모하게 되었다. 오전 세미나 세션에 말씀을 전해주신 고성준 목사님의 ‘미래 선교,’ 원정훈 목사님의 ‘선교의 정의’ 그리고 박신일 목사님의 ‘광야의 영성’을 통해 참가자들은 시대적 흐름 속에 변하지 않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오후 세션에 진행된 나눔과 소개 시간을 통해 사역 이야기가 아닌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었다. 매일 저녁 하늘 문을 여는 찬양팀의 인도에 이어 이재환 선교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고 선교 완성을 향한 미래 선교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컨퍼런스의 모든 순서가 하나의 예배가 되어 컴미션 공동체 전체가한 성령님 안에서 하나 되어 예배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적이 매일 일어났다.

지난 2023년 2월, 인터컨퍼런스 한국 개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을 때 다양한 우려의 말들이 있었고 그러한 우려를 뒷바침하는많은 데이터들도 있었다. 하지만 컴미션은 지난 20여 년 동안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해 왔기에 인터컨퍼런스 개최를 결단할 수 있었다.

 

지나고 보니 많은 것들이 부족했기에 역설적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컨퍼런스를 준비할 수 있었다. 미국 국제 본부에서는 행정적인 절차를 맡고, 한국 본부에서는 실무를 맡았다. 프랑스 본부에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적 자원을 제공하여 손과 발이 되어주었고, 호주 본부에서는 컨퍼런스와 MK프로그램 구성을 맡아 주었다. 캐나다 본부를 포함한 다양한 본부의 무릎 선교사님들이 물질과 기도로 인터컨퍼런스를 지원해 주었다. 누군가는 화려한 조명 아래 주목을 받았고 또 누군가는 저 멀리 어두운 골방에서 무릎으로 섬겼지만, 어느 누구 하나 불평이나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의 다름을 용납하고 품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마치 성령님의 지휘 아래 장엄하게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처럼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소리를 충실하게연주하였다. 이제 다시금 흩어져 각자의 부르신 자리로 돌아가는 모든 커머들에게 M2414의 비전이 풀어지고 완성되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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