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현장 소식 / 황기드온 & 임레베카 선교사 (M국)

참 생명이신 부활의 예수님을 모르고, 올해도 변함없이 라마단 금식월을 맞아 그들의 선한 행실로 업적을 쌓아 ‘알라’에게 나아가려는 이 땅의 무슬림들이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유일한 길 ‘십자가의 복음’을 듣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다시 이동 제한령 (Movement Control Order)

5월에 들어서면서 연일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근 최고점인 4,865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라마단이 끝나는 이슬람 최대 명절을 앞두고 가족 모임과 대규모 이슬람 종교 행사로 인한 급속한 확산을 염려하여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학교에서 환자 발생 빈도가 높아져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교 수업을 중단하고, 사업장과 관공서도 최소 인원만 출근하는 이동 제한령을 발령하였습니다.

SLCC 센터: 난민 학교 소식

난민학교는 지난 1월 6일 개학을 하여 매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갑자기 늘어난 학생들로 인해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 과정, 2개 반으로 나누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독교 홈 스쿨 교과 과정을 따라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한 영어, 수학, 성경, 체육, 미술, 현지어 공부와 성경 암송을 통한 인격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얀마 국적의 소수민족 난민 신분이지만, 장차 주 안에서 참소망을 가지고 하나님나라의 군사로서 잘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역자 피오나가 결혼 준비로 사임하고 2 월부터 동M국 출신 형제 로메오가 새롭게 합류하여 난민학교 교사로, 사역자로 훈련 중에 있습니다. 충성된 주님의 제자로, 전도자로 세워지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학교도 가지 못하는 중/고등 난민 학생들을 위해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과 유초등 학생들을 위한 영어 주일학교를 계획하고 있는데, 청년 사역자와 도우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이 일을 위해 함께 섬길 동역자들을 보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I 국 출신 노동자들을 위하여

약 4년 전부터 시작된 주님의 대위임령 전도팀은 아이유 & 미슬란 부부와 로메오와 함께 매주 주일 변함없이 함께 모여 기도와 예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숫자가 모여 예배하는 것을 여전히 제한받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소그룹으로 시작한 이 전도팀을 통해 구원받을 영혼들을 바라봅니다.

이 팀에 합류하려고 기도 중인 리사 & 토니 부부에게도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초대받은 무슬림 가정 두 곳을 방문하여 “돌아온 탕자” 이야기로 말씀을 나누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성경 이야기를 통해 끼끼, 산띠, 그리고 함께 사는 4명의 무슬림 자매들에게도 진리가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다음 세대들을 위하여

지난 12월 소식에 두 명의 로컬 리더(G & Z)를 세우고 리더십을 이양했다고 전해드렸는데, 바로 2021년 1 월부터 재발한 그레이스 자매의 암 투병이 시작되었고, Z 형제 또한 직장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어 많은 고민과 기도 가운데 있습니다. 그레이스 자매의 힘든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레베카) 또한 암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때 저를 살리시고 치유하셨던 주님의 기적이 이 자매에게도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Z 형제가 고향으로 돌아간 이유

2년 전 직장을 따라 이곳에 와 진리를 알고, 주의 제자가 된 그가 고향에 살고 있는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에게 진리를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입니다. 고향 집에 함께 사는 그의 어머니가 거룩한 책과 모든 신앙 서적을 버렸지만, 감사하게도 대화 가운데 요한복음의 빛되신 진리를 전할 수 있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계속해서 귀한 Z 형제가 사랑과 인내로 부모와 형제를 대하고, 지혜와 계시의 영이 그에게 임하여, 적합한 말씀을 부모와 형제들에게 계속 나눌 수 있도록 함께 외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B 국의 자한 형제

이곳에서의 노동 계약이 끝나는 6월에, 2년을 기다려온 부모와 아내, 2살 된 아들이 살고 있는 B 국으로 돌아갑니다. 비록 저희 단체에서 파송하지는 못했지만, 계속해서 서로 기도의 동역을 이어 가려고 합니다. 이곳에서 남은 시간들을 잘 정리하고 돌아가 귀한 전도자로 쓰임 받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가 있는 동안에 이곳에서 함께 연결되었던 남아있는 B 국 형제들이 믿음의 확신 가운데 더 굳건히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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