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Lord 교회를 통해 이루고 싶으신 주님의 꿈 / 디에고 로페즈 목사 (COME LORD교회 담임)

지난 4월에 있었던 선교 집회 후 교회에 선교 완성을 향한 성령님의 역사가 계속 부어지고 있습니다.

Come Mission의 방문이 우리를 흥분시켰습니다

2022년 8월에 아내(김지하 선교사)를 통해 이재환&이순애 선교사님께서 파라과이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이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 속에 벅찬 기쁨으로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결혼 이후 아내가 청년 시절에 경험했던 컴미션 공동체 훈련에 관하여 자주 들어왔습니다. 아내의 믿음의 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알고 있었고 아내가 사역의 기초를 컴미션 선교 정신에 두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컴미션은 미전도 종족 선교에 집중하기 때문에천주교가 주류인 남미 지역을 방문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아내와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재환&이순애 선교사님과 한현호&한경숙 시니어 선교사님의 방문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은혜이기에 선교 집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아내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만남의 시간을 아내가 맘껏 누림으로 주님의 아름다운 사랑의 위로를 경험하기를 원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Come Lord> 교회의 시작과 개척이 마태복음 24장 14절 말씀에 기초하였기에 컴미션의 영적 영향력을 더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컴미션 팀의 방문과 선교 집회는 분명 <Come Lord> 교회가 선교를 배우고 깨우치는 시간이 될 것을 확신했으며 더 나아가 선교의 도전과 비전으로 일어설 수 있는 놀라운 하나님의 카이로스 시간이될 것을 기대했습니다.

성령님이 생각과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역시 주님께서는 기대보다 더욱 놀랍게 역사를 하셨습니다. 이재환 선교사님과 이순애 사모님, 그리고 한현호 장로님과한경숙 권사님의 방문을 통해서 열린 저희 교회의 첫번째 선교 집회는 뜨거운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 속으로 흘러가게 되었고 성령님의 바람과 역사는 그 시간과 그 자리에서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저에게 두 가지의 말씀을 분명하게 주셨습니다. 이 두가지 말씀은 저의 삶과 교회를 움직이게 하는 주님의 음성이 되었습니다.

교회가 바로 서야 하는 선교적 사명을 확인하였습니다

첫째는 막연한 교회 생활과 종교 생활이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봉사하고 교회 안에서만 사랑하는것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왜 복음을 전해야 하고 왜 선교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선교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 너무 감격스러워우리 교회는 선교적 삶과 선교적 교회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선교는 주님께서 속히 오시기를 기다리는마음에서 나오는 적극적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진다는 막연한 신념과 사상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성취와 결단, 행동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고난의 대가가 있지만 그 열매로 주님의 제자들이 일어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4장 14절 말씀과 로마서 11장 25절 말씀에 따라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가 되고 돌아오는 이방인의 수가 다 차기까지 교회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깊게 깨달았습니다.더불어 선교적 종말의 의미도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죄악과 재앙으로 점점 더 망해가고 있지만 세상의 종말은주님의 오심으로만 가능하며 주님께서 속히 오시려면 선교 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말씀은 시니어 선교사님 한현호 장로님의 간증 시간에 나눠주셨던 신명기 8장의 말씀입니다. 장로님의 간증을 통해지금 이 자리까지 저의 삶과 교회는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절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그 말씀을 통해서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로 자라고 있습니다

교회가 개척된 지 2년이 넘어가고 내년 2월이 되면 3년 차가 됩니다. <Come Lord>교회는 이제 겨우 아기가 걷기 시작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선교하는 교회로 아직까지 부를 수는 없지만 거기에서 머뭇거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고 성취해야 한다는 것을 더욱 다짐했습니다. 선교 집회 후 7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오히려 선교는 더욱 친밀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놀라운 것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주님께서는 주님의 나라를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처럼 우리 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준비시키고 성장시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 전도단 훈련을 통해 선교로 다시 연합했습니다

너무 감사한 것은 파라과이 예수전도단 선교 단체에서 국내 전도 훈련 프로그램을 우리 교회에서 진행하도록 부탁해 왔습니다.주님께서 선교를 향한 우리 교회의 열심을 보시고 허락하신 열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여러 차례 훈련생들이 저희 교회에 와서다양한 전도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지 훈련생 및 독일 훈련생들이 참석하여 훈련을 받았고 최근에는 브라질에서온 26명 단기 선교 훈련생들이 풀 타임으로 3일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단기 선교팀이나 훈련생들이 올 때마다 다수의 교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연합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감격과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주님께서 지난 4월 치른 선교 집회 전의 준비 시간과 선교 집회 후를 계기로 여러 모양으로 선교할 수 있는 교회로 훈련시켜 주고 계신다는 것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멈출 수가 없습니다. 물론 선교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기존 교회들의 수고와 헌신에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저희도 그런교회로 발을 디뎠다는 생각에 날마다 감격하며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저희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전도 활동이 교회의 숨통과 생활이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으로 족했던 거리 전도사역이 매주 토요일마다 온 교인들과 함께 거리 전도를 하게 되고 다양한 방법과 전략으로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음 세대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로 일어나기를 소망하고 꿈꾸고 있습니다.사도 바울은 어려움과 핍박과 환난 중에 고난이 따르는 환경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희는 그런 환경에 처해 있지 않으며 아직미전도 종족에게 직접 선교하고 있지는 않지만 저희가 서 있는 이곳에서 주님의 일꾼으로 충실하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점진적으로 지경을 넓혀 파라과이 인디오 마을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미전도 종족에게까지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일어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가 주님을 기다리는 날이 올 것을 고대합니다

이제 파라과이는 선교사들이 활동하는 곳이 아니라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로 일어서야 한다는 것을 지난 선교 집회와 컴미션을통해서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그전부터 갖고 있었던 꿈이었지만 지금 확실해진 것은 1,000명의 전도 및 선교사들이 <Come Lord> 교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은 불가능해 보이지만, 이 작은 교회를 통해 주님께서 선교로 일어설 수 있는 훈련소로성장시킬 것을 확신합니다. 파라과이 젊은 세대와 어린이 가운데 선교사들이 일어나 죽어가는 생명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자로,주님이 오시기를 준비하는 자로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도 그런 꿈을 품고 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양육되어 예수님처럼 같은 길을 걷고, 사도들처럼 같은 선교의 길을 걷는 교회가 될 것을 온 성도가 꿈꾸고 있습니다.

시간을 아끼며 주의 나라 성취에 삶을 쏟겠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귀한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만을위해 먹고 마시는 것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나라를 성취하는 일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오게 하려면 시간을 금으로 여겨서 게으르지 않고 행복한 긴장감으로 지내야 함을 다짐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기쁨이되며 저를 작동시키는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 아니면 절대로 다시 주어지지 않은 시간과 오늘 할 수 있는 일을내일로 넘기지 않으려 합니다. 사실 선교의 눈을 뜨게 해준 것은 아내의 영향력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이 어디에서나왔는지 지난 선교 집회를 통해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선교사님들을 파라과이 믿음의 공동체에게 허락해 주신 주님께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주님의 시간과 때는 너무 아름답고 그 인도하심은 너무나도 놀랍습니다. 주께 감사를 드리며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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