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이 임하옵시며 2022년 1월호

여는글 -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도다

새해가 밝았다. 2021년을 고속으로 달려 2022년으로 들어섰다. 새해에도 태양은 그 자리에서 서서히 떠오른다. 태양은 늘 동쪽 하늘에서 뜨지만 태양이 수놓은 하늘은 하루도 똑같지 않다. 순간순간 변하는 하늘의 색깔을 보면 표현할 수 없는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사람이 묘사할 수 없는 형용한 빛이 하늘을 가득 채운다. 천지가 창조된 이래로 하루도 쉬지 않고 새로운 모습으로 하늘을 치고 올라오는 태양 앞에 우리는 겸허해진다. 2022년도 그렇게 밝았다.

하나님은 작년처럼 올해도 세상을 경영하실 것이다. 한 개인의 삶으로부터 국가의 운명까지 모두 통치하신다. 태양이 모든 생명들에게 골고루 비치는 것과 같다. 부유한 나라에서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까지, 백인과 황인과 흑인들에게까지, 나라를 잃은 시리아 난민을 비롯한 모든 땅끝까지 골고루 비친다. 야생 동물에서 작은 미생물까지도, 아니 바닷속 깊은 곳에서 사는 해초류까지도 햇빛을 먹는다. 모래도, 나무도, 꽃과 열매도 모두 햇빛을 먹는다. 그런데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햇빛은 사용료를 청구하지 않는다.

햇빛의 정체를 인식하며 감사하게 되면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게 된다. 햇빛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존재하며 제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매일 반복되기에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햇빛을 골고루 비추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을 해 본다면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인정하게 된다.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는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인간은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시공을 초월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창조의 질서를 통한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 태양을 주시는 것임을 깊이 묵상한다면 우리는 그의 영원한 나라를 누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새 해를 허락하시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으며 새로운 희망으로 살아가는 기회를 주시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보다는 세상 나라와 세속과 물질세계에 현혹되었던 것을 회개하며 영존하시는 그분 앞에 무릎을 꿇으면 그분은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마지막 날에는 태양이 빛을 잃고 온 세상이 어둠에 갇힌다고 했다. 언제 이날이 올지 모르지만 세상 돌아가는 현상을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 사탄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고 발버둥 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그를 믿는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2022년도 승리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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